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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 스님 저작 등 집대성 총서 발간

                                                    

                                                                                                                                                                                                                           2016년 12월 13일 (화) 1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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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인 용성<사진> 스님이 남긴 저서와 자료들을 집대성한 총서가 발간됐다.



대각회, 4년만의 결실
총 20권 방대한 분량완성
새롭게 발견 자료도 수록
용성사상계승 기반 마련



조계종 대각회(이사장 혜총 스님)는 4년간의 노력 끝에 20권에 이르는 ‘백용성 대종사 총서’를 펴냈다.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기에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포교와 역경·저술 불사에도 매진해온 용성 스님의 불교 대중화·현대화·실천화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총서 발간에는 대각회 주관 하에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동국대출판부가 참여했다. 2013년 대각회 임원스님들이 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용성 스님 관련 자료수집과 분석, 번역과 증의, 교열과 편집을 진행했다. 특히 예규를 만들어 번역 완성도를 높이는 등 매 단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완성된 ‘백용성 대종사 총서’는 용성 스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자료를 총망라하고 있어 향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총서는 1~8권 번역본, 9~20권 영인본으로 구성된다.

1권 ‘선사상’에서는 선사로서의 본래면목을 살필 수 있는 선사상 관련 저작 ‘용성선사어록’ ‘귀원정종’ ‘청공원일’ ‘수심론’이 수록됐다. 2권 ‘대각사상’에는 ‘선문촬요’ ‘심조만유론’ ‘각해일륜’ ‘임종결’ ‘대각교의식’ ‘석가사’ ‘불문입교문답’ ‘오도의 진리’ 등 대각교운동 관련 저작을 모았다. 3~4권은 ‘대승사상’을 주제로 계율·반야부·대승불교 관련 다양한 경전의 번역서를 통해 용성 스님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불설범망경연의’ ‘각설범망경’ ‘신역대장경 금강경강의’ ‘수능엄경 선한연의’ ‘조선어능엄경’ ‘대방광원각경’ ‘대승기신론’ ‘천수경’ ‘지장보살본원경’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5~6권은 ‘화엄경’이다.

7권 ‘신발굴자료’에서는 발간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된 기고문, 신문, 잡지, 서간문, 비문, 문건, 단행본, 유물, 사진을 엮었다. 8권 ‘총목차 및 색인’은 총서 전체 목차, 연보 및 색인집을 포함하고 있다. 대각회와 대각사상연구원은 ‘백용성 대종사 총서’를 바탕으로 2017년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인터넷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각회 이사장 혜총 스님은 “이 자료집은 용성 큰스님의 위대성, 역사성, 가치성을 종합했다는 점에서 현대 출판역사에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 스님도 “총서 발간에 이어 전산화 사업이 완료되면 많은 불자들과 연구자들,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용성 스님의 저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이 같은 사업 내용을 기반으로 용성 스님에 대한 연구가 향상일로의 단계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